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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이끈 존스턴 전 총장, SK증권 고문에

김신(왼쪽) SK증권 사장이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에게 고문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증권김신(왼쪽) SK증권 사장이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에게 고문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증권


SK증권이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 출신인 존스턴 전 사무총장은 캐나다 예산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부 장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지역경제개발부 장관, 자유당 총재 등을 역임하는 등 캐나다의 유력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지난 1996년부터 10년 동안 OECD를 이끌며 부패협약·다국적기업 가이드 라인 등을 제정했고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제도를 의무화한 인물로 유명하다. 최근 연세대 기후금융연구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이뤄진 ‘베트남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설립에 참가하기도 했다. SK증권은 “세계 정상급 정치인이자 기후금융 전문가인 존스턴 전 사무총장의 고문 영입을 계기로 기후금융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스턴 전 사무총장은 이날 SK증권이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화합’의 조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진다”며 “기후 변화 이슈가 난민 문제 등 다양한 국제사회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국가뿐 아니라 기업이 탄소배출권과 기후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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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증권은 영광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9건(약 6,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약 2조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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