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부지휘자로 윤현진(사진)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이 부지휘자를 임용한 것은 1956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윤 부지휘자는 음악감독 요엘 레비와 함께 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2년 간이다.
윤 부지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기획 연주회를 다양하게 추진해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양대 작곡과를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 및 함부르크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제53회 결선무대 진출, 2013년 포르투갈 리스본 젊은 지휘자 콩쿠르 공동2위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바덴-바덴 필하모닉, 프랑스 로렌 국립교향악단, 포르투갈 리스본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 유럽 교향악단을 지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