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옷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와 지역 기업 면접대상자(만18세 이상 만34세 이하) 4,000명에게 입사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예산은 2억원으로 잡혀있다. 이 사업은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개인이 부담해야 할 취업준비 비용 등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청년실업,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독려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데이터 오픈 스퀘어 사업도 추진한다. 오픈 스퀘어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 올해 4월에 센탑 6층에 개소한 오픈 스퀘어 D는 내년에 시비 5억 원을 들여 입주기업 보육, 인프라 운영, 공공 데이터 활용 교육 및 투자 설명회 등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입주기업 매출 신장과 공공 데이터 창업 지원은 물론 지역의 공공 데이터 활용과 분석으로 서비스 R&D 분야 부가가치 창출과 75명 이상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25명 이상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5,000만원을 들여 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상해 보험료 및 선수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취업 지원 사업을 벌인다. 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장비 지원 등 민관협력을 통한 기업의 부담 경감으로 장애 선수의 장기고용 유도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내년에도 베이비 부머 일자리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추진되며, 연 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출산·보육환경 개선, 여성경력단절해소 및 일자리 창출, 가족친화환경조성’ 등 연관 사업간 통합·조정 운영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내년 시비 7억4,000만원을 들여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내에 개소하고 여성일자리 지원, 일·가정양립정책 지원, 가족친화환경조성, 돌봄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의 운영은 워킹맘을 위한 보육서비스 확충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효과와 대체인력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의 심의를 거친 일자리 사업 중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시비 3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에 대해 적극 예산에 반영할 예정”며 “앞으로 시는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사업에 더욱 힘 쓸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