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세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말 최종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65.09%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홀딩스는 이번 합병으로 연 6,000억원의 매출과 800억원에 이르는 세전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 전체 지배구조가 한층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