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59%...써보지도 못하고 자동 소멸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의 절반 이상은 써보지도 못하고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에게 지급된 이동통신 3사의 멤버십 포인트 중 59.3%가 유효기간 내에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포인트 사용량이 확인되는 142명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통신사로부터 받은 1인당 평균 8만1,452포인트 중 사용률은 40.7%(3만3,155포인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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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멤버십 포인트를 유효기간 내에 쓰지 못하는 것은 포인트를 사용하는 데 제한이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멤버십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대금의 5~20% 등 일정 비율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횟수도 사용처별로 1일 또는 1주 1∼2회로 한정적이다.

쓰지 못하고 사라지는 포인트가 많지만 소비자는 통신사를 이용할 때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1,000명 중 72.7%는 통신사를 선택할 때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월평균 3.75회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고 주로 편의점·제과점·영화관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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