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생리대 파문과 관련 1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생리대별로 에틸벤젠, 스타이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량에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네요. 그럼 생리대를 쓴 후 생리에 변화가 생기거나 몸에 이상이 생긴 여성들은 거짓말을 했거나 과민증상 환자라는 얘기인가요.
▲지난해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음식점의 사업체 증가 폭은 1만9,000개로 전체 증가수(7만8,000개)의 24%를 차지했습니다. 그러잖아도 상가에 한집 걸러 한집 꼴로 치킨집·피자가게인데 이렇게 손쉬운 창업만 늘어나면 경쟁이 심화돼 결국 자영업자들의 생존여건이 더 열악해질 텐데 걱정이네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임 정권 적폐청산 같은)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식 입장을 처음 내놓은 건데요.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조만간 본격 대응에 나설 모양인데, 새 정부와의 결전이 개봉 박두한 것 같군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과 관련해 “쌀의 생산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며 “오랜 세월 누적된 우리 쌀 문제 모순을 이번에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것 또한 적폐라면 적폐”라고 지적했네요. 정부가 쌀이 남아도는 데도 농민보호와 식량 주권의 명분 때문에 쌀 정책 펴기가 어렵다는 말을 한 것인데요, 쌀 문제의 탈 정치화부터 해야 해법을 모색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