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을 앞둔 최민용과 막내 이주승은 함께 마지막 순찰에 나섰는데, 제일 먼저 지난번 사고 예방 포스터를 붙였던 장소를 찾아다니며 포스터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최민용은 단순히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번 더 포스터의 접착 면을 눌러 고정하는 등, ‘꼼꼼 민용’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대환의 특별한 부탁을 받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 활약을 펼친 것.
오대환은 야간 근무 당시 전구와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하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바 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고, 마지막 순찰 중 다시 어머니 댁에 방문해 형광등을 살펴봤지만 역시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이에 오대환은 평소 용가이버로 명성이 자자한 최민용에게 어머니 댁 방문을 부탁했다.
그의 부탁을 받은 최민용은 한달음에 어머니 댁으로 향했고 문제의 형광등을 보자마자 정확히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간단한 조치로 어두웠던 공간을 환히 밝혔다. 함께 있던 이주승은 언제 봐도 신기한 민용의 재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마지막까지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며 시청자를 매료시킬 열혈경찰 최민용의 모습은 10월 2일(월) 저녁 8시 30분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