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제3공장 해외에 짓는 방안 검토 중”

셀트리온(068270)이 제3공장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9일 인천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제3공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송도에 갖고 있지만 여러 사정을 감안해 해외에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신규 공장을 해외에 건설하는 것은 최근 잇따른 북핵 사태로 셀트리온 의약품의 원활한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해외 제약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반도 급변 사태로 셀트리온 공장의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 의약품 수급에도 차질이 뒤따를 수 있어서다. 셀트리온은 현재 중국, 인도, 동남아 등을 제3공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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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이사회를 열어 3,000억원을 투자해 송도 제1공장 증설과 제3공장의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은 제1공장을 현재 5만ℓ에서 10만ℓ 규모로 늘리고 제3공장을 최대 12만ℓ 규모로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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