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엘리베이터, 부산에 1층→69층 1분에 도착하는 고속엘리베이터 설치

지상 69층 4개동에 분속 240m 20대, 분속 180m 14대 등 총 77대

승강로 건설 공정에 분절공법 적용해 공사기간 3.5개월로 단축



현대엘리베이터가 부산 용호만의 새 랜드마크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W’에 고속엘리베이터(분속 240m 20대, 분속 180m 14대) 설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69층까지 1분 만에 도착한다. 문이 닫히는 시간을 감안해도 1분 2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설치를 마친 34대의 고속기종을 포함해 엘리베이터 51대, 에스컬레이터 26대 등 총 77대의 승강기를 설치한다. 특히 240m 20대는 건물 완성 후에 설치를 시작하는 일반 공법 대신 승강로 건설 공정에 분절공법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3.5개월(일반공법 대비 1개월 감축)로 단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부산국제금융센터(분속 600m) 등 국내외 초고층 현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설치 역량을 바탕으로 고속 및 초고속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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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동 ‘W’는 아이에스동서가 건설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용호만 매립지 4만2,000㎡에 지하 6층~지상 69층 4개동으로 조성 중이다. 건물 높이는 246.4m. 2018년 3월 준공 예정으로 1,488세대가 입주하게 되며 지하1층~지상2층에는 연면적 9만8,500㎡ 공간에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선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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