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석연휴 남부에 집중호우 우려...행안부 대책 마련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추석연휴 초반인 10월 1일에서 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사전 대비를 위해 29일 17개 시·도 재난담당부서와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추석연휴 첫 날인 9월 21일에는 서울지역에 하루만에 259㎜의 집중호우가 내려 광화문 일대가 침수됐으며 작년 10월 2~3일에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200㎜ 안팎의 비가 내린 사례가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휴 기간 강우 등 주요 기상 전망을 확인하고, 지자체 집중호우 대처 계획을 점검하면서 귀성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현장을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단시간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호우특보 시 단계별 비상근무를 철저히 이행토록 했다. 또한 배수펌프장, 저류시설 등 방재시설 작동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절개지, 저지대, 하천변 주차장 등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은 간부급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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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열흘에 달하는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상황관리 비상체계를 가동하며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수습을 위해 차관·실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간부급 ‘상황대응반’을 매일 16명씩 편성해 비상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추석 연휴가 10일간 이어져 자칫 신속한 상황대처가 안될 수 있다”며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재점검하고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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