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따라 오르고 있다. 특히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경유는 10주 연속 뛰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원 오른 리터(ℓ)당 1,491.7원, 경유 가격은 6.6원 상승한 1,282.6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7.0원 오른 1,457.1원/ℓ, 경유는 6.8원 상승한 1,248.0원/ℓ이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53달러 수준으로 뛰었다. 상반기만 해도 국제유가가 40달러 선이었지만, 세계 수요 회복과 감산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위로 향하는 분위기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