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남도청에서 창원시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 3㎞구간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빈국인 방글라데시 등 12개 국가의 이주민 1만5,000여명이 참가해 각 나라 전통문화를 선보인다.방글라데시 참가팀은 ‘행복한 퍼레이드’를 테마로 본국에서 방문한 국립문화예술단과 함께 행진한다.
파키스탄은 국기를 앞세우고 북과 피리 등을 연주하는 공연자들이 행진하며 전통의상을 입은 교민들이 그 뒤를 따른다.
스리랑카는 ‘시기리야(스리랑카 고대유적)‘와 ’캔디(불교사찰)’의 모습을 새긴 배너를 앞세우고 행진한다.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등 나머지 참가국들도 자국 토속신앙이나 전통의상, 춤 등을 공연한다.
오후 6시부터 다문화 팝스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YB밴드’ 등 아시아 9개국 정상급 가수도 출연한다.
맘프는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로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공존함으로써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2010년 5회 행사부터 장소를 옮겨 매년 창원시에서 열리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