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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Xi), 고급 아파트 이미지로 승부.. GS건설 '미성크로바 재건축' 출사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독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재건축 수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이 (Xi)’ 브랜드를 고수하고 있다.

자이(Xi) 브랜드 고수의 이유는 명확하다.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위상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실제 자이의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를 보면 자이(Xi)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 반포자이는 대한민국 부촌 지도를 바꾼 아파트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중심은 강남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 이동을 시킨 대표 아파트단지. 2008년 반포자이 입주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를 넘어서는 시세를 기록하고 현재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브랜드 성장사(成長史)에 대한 자이(Xi)의 자부심도 크다. 후발주자로서 자이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구축하며 최고급 브랜드로 각인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자이 최초의 AI(인공지능) 아파트 = GS건설이 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GS건설이 정한 이름 역시 ‘잠실자이’. 미성크로바는 미성아파트(1230가구)와 크로바맨션(120가구)가 지하2층~지상 35층 14개 동 1888가구 ‘잠실자이’로 바뀌는 내용이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청정 주거환경. GS건설은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한다. H14급 헤파필터는 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하는 것으로 기존 최고 기술인 H13 급(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5% 제거)과는 차원이 달라 초미세먼지도 걸러 주는 최고의 공기 청정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까지 아파트에 적용된 공기청정 기술은 H13급이 최고 수준이다. 한마디로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주거환경을 구현해 초미세 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은 창문을 닫고 있어도 H14급 헤파 필터에서 걸러진 청정공기를 전 세대에 제공하고, 제습, 살균, 항균까지 일괄적으로 통제제어 가능한 시스템이다. 창문을 완전히 닫고 생활해도 1년 내내 쾌적한 청정공기를 마시며 조리 시 환기까지 완벽하게 처리한다. 청소 또한 중앙집진 진공방식으로 방안의 먼지를 외부로 배출해 해결한다.


GS건설은 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에서 카카오와 협업해 AI 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에서 들어설 AI 아파트는 '인공지능 비서를 탑재한 아파트'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된다. 또,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을 돕게 된다. 카카오의 AI 스피커는 대화형 알고리즘을 탑재해 친구나 비서에게 대화하는 형태로 각종 생활정보 알림지원,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홈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터치 아파트 관리비 결제, 카카오톡을 통한 대화형 제어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와 홈네트워크가 연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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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내 최초의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기존 아파트 커튼월 시스템은 창틀 문제로 개방감에 제약이 있지만,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커튼월의 미려함을 유지한 채 내부에서의 개방감을 확대하고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 환기 성능을 확보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외관 특화 설계이다. GS건설은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잠실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해외 건축 설계 그룹인 어반-에이전시(Urban-Agency)와 조경 그룹 SWA와 손을 잡았다. 어반-에이전시는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건축 설계 그룹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경 설계는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조경을 설계하고 평창올림픽 조경에 참여한 SWA그룹과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자금 조달계획도 마무리했다. NH농협은행과 금융협약을 이미 맺어 이사비 지원 등의 자금 지원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녹지공간으로는 단지 중앙에 서울 광장 2.5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조성해 쾌적한 단지 환경 조성에 초점을 뒀다. 금강송 숲길, 파크산책로, 순환산책로 등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여기에 여유로운 동간 거리를 확보해 일조권, 조망권을 확보하고 개인프라이버시를 보호하였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전 평형 4Bay~5Bay 구조로 설계하였다. 각 세대별로 드레스룸, 붙박이장,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강화하였으며 일부 세대의 경우 테라스 공간이 제공된다. 테라스세대로 구성할 수 있다. 가구별 인테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설계에서는 '하늘 위의 커뮤니티 시설'를 앞세웠다. 특히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 인피니티 풀은 당 사업지의 백미로 꼽힌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수영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아파트 최상층부에는 프라이빗을 중요시하는 탑클래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스카이 라이브러리 공간이 조성돼있다. 입주민을 위한 골프라운지, 사우나, 수영장, GX룸과 같은 스포츠 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클럽라운지, 키즈 원더클럽 등도 제공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강남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히는 자이가 잠실에 첫 단독으로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명품 단지 설계와 제안을 준비하였다.”며, “잠실 미성크로바 조합원님들이 자이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조합 측에 적극 어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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