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베트남 음료 수입액 4년 사이 600% 이상 급증… '깔라만시' 등 열대과일 인기 덕

베트남에서 수입된 깔라만시 음료 ‘Pure 100% CALAMANSI’베트남에서 수입된 깔라만시 음료 ‘Pure 100% CALAMANSI’


열대과일이 인기를 끈데 힘입어 베트남에서 생산된 음료의 수입 규모가 4년 전보다 6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산 음료가 국내에 수입된 규모는 수입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223.6% 증가한 1,037만6,000달러다. 4년 전인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무려 655.2%(7.5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열대과일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하면서 깔라만시를 활용한 음료가 많이 판매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100% 원액으로 직접 착즙한 것을 수입하여 만든 원액 혹은 착즙주스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깔라만시 외에도 각종 열대과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과채주스 및 커피음료 등의 수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과채음료류의 수입액은 2012년 58만달러에서 지난해 522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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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국가인 태국산 음료의 수입액도 증가했다. 태국 음료류의 수입액은 2012년 405만5,000달러에서 지난해 1,101만2,000달러로 이 기간 동안 171.6% 증가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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