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과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관람을 위한 러시아 방문을 취소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 히딩크 전 감독 측이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방문 일정을 취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 측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어서 국내에서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모스크바에는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이 제안한 기술자문 등 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공식적인 직책은 거절하지만 “어떤 형태라도 한국 축구 대표팀을 꼭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며 직책 없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