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코스피 상승률 G20국가 중 5위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증시 상승률 순위에서 코스피가 5위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코스피는 17.1% 상승해 G20 국가 주요 지수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을 발판으로 랠리를 펼치면서 지난 6년간 이어진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에서 벗어났다. 지난 7월24일에는 종가 기준 2,451.53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21.0%까지 치솟기도 했다.

8개월 연속 상승가도를 달리던 코스피는 8월 이후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북미간 긴장감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조정에 들어가 두 달 가까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G20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작년 말 16,917.86에서 27일 25,271.19로 올라 49.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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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29.5%, 브라질은 22.5%, 이탈리아는 17.6% 상승해 주가 상승률 2∼4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17.0% 상승해 근소한 차이로 한국에 이어 6위였다.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률은 13.0%였다.

유럽 국가 중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0.2%, 8.6% 올랐다. 중국과 일본은 7.8%, 6.0%의 상승률로 나란히 14, 15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의 RTSI지수는 2.2% 하락해 G20 국가 중 유일하게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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