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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시체스·하와이·런던 영화제 연달아 공식 초청 쾌거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이 제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37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제2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등 연이어 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미옥>이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눈길을 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먼저, <미옥>은 세계 4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오르비타(Orbita)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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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타(Orbita) 부문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 부문 중 하나로,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관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상해 장르성,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임을 보증하는 부문이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한국 영화들이 초청되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미옥> <군함도>가 함께 오르비타(Orbita) 부문에, <악녀>가 공식 경쟁(Oficial Fantastic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되었다. 그 외에 <하루> <싱글라이더> <내가 살인범이다> <리얼> <옥자> 등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수많은 화제작들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미옥>은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 중 유일하게 국내 개봉 전인 작품이라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마이크 호스텐치(Mike Hostench)는 “목을 조르는 듯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단단한 드라마의 <미옥>은 시체스 영화제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영화다”라고 언급하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미옥>은 제37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한국 영화 부문에 초청된 것은 물론, 아시아의 새로운 영화와 문화를 런던에 소개하는 제2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도 공식 경쟁 부문으로 초청돼 <미옥>에 쏟아지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하와이 국제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인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김혜수가 영화 <미옥>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빛낸다. 느와르와 드라마의 적절한 조화로 <미옥>은 올해 주목할 만한 거친 여성 느와르임을 입증했다”고 밝히며 영화는 물론 <미옥>으로 돌아온 김혜수에 대한 호평까지 전했다. 이렇듯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는 영화 <미옥>에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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