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74개…사상 최대 수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일홀딩스 상장에 공모액도 2조 7,000억원으로 최고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와 공모금액이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는 9월 기준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스팩합병 제외)이 74개로 전년 동기 44개 대비 6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상장된 2015년 44개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신규상장 공모금액도 2조 7,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전 최대 공모실적은 2000년에 기록한 2조 6,000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조 88억원), 제일홀딩스(003380)(4,219억원) 등 대형 기업이 시장에 상장된 결과로 분석된다. 상장이 이어진 결과다. 이전까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대 공모액을 기록한 곳은 1999년 상장한 아시아나항공(020560)으로, 공모액은 3,75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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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신규상장 기업 40개사의 3분기말(9월 29일) 기준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5.2%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4차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IT 및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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