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용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부 산하 12곳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2,011명 중 755명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62.5%에 달하는 1,256명은 비정규직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117명 △노사발전재단 24명 △한국기술자격검정원 6명 △한국잡월드 5명은 전원이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됐다.
신 의원은 “불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이분법적 선긋기는 현장에 혼란만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노노 갈등을 불러온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