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일자리창출 펀드는 동남권에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자금, 영업,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력 3년 이상의 사업화 및 성장단계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중점 투자분야는 부산시 전략산업 분야인 친환경 선박 관련 부품소재, 바이오, 헬스케어, IT산업 등이다.
동남권 일자리창출 펀드는 정부자금인 모태펀드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시가 15억원, 운용사와 지역 중견기업이 나머지 25억원을 출자해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센텀기술창업타운에 있는 유한책임회사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말부터 8년간 운용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창업 3~4년차 중소·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펀드를 결성해 내년부터 지역 유망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위해 매년 펀드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 투자조합을 결성해 창업 초기 단계 펀드 6개 552억원, 사업화 단계 펀드 11개 2,349억원 등 을 운용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