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개성공단 비대위, 방북신청서 공식 접수

“개성공단! 가고 싶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구호)”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방북 신청을 공식 요청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신한용 비대위원장은 “개성공단이 1년 8개월째 가동중단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무단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장을 방문해 (사유재산인) 시설물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신청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 비대위원장은 “방북이 성사될 지는 불투명하지만 우리의 요청이 긴장관계에 놓여 있는 남북관계가 해빙기로 접어드는 시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잇따른 북한의 도발 조치에 대한 정부 대응 차원에서 지난해 2월 10일 가동이 전격 중단됐다. 공단 내 기업과 정부 자산은 약 9,2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해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