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바일과 T커머스 중심인만큼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최저임금 인상, 유통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등 유통업 3대 악재에 현대홈쇼핑은 비교적 자유롭다”며 “자체상표 상품과 단독 상품 등 상품 경쟁력 확대에 노력한 결과가 가시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취급고는 3조6,799억원, 영업이익은 1,48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5.2%, 12.5% 증가할 전망”이라며 “채널별 매출비중 변화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비용 통제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비 0.2%포인트 호전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모바일 부문이 20%대 고성장을 해 전체 취급고 성장률을 견인하는 가운데 T커머스의 호조로 TV부문도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주효한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자체상표(PB)와 단독 상품 등 상품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