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야생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병이 개를 매개로 전파된 사례가 일본에서 전해졌다.
지난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개와 접촉한 도쿠시마(德島)현 40대 남성 A씨에게서 SFTS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아지가 사람에게 SFTS를 감염시킨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에서는 지난 7월 고양이를 매개로 SFTS가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전해졌다.
한편, 경기 남양주시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정밀 조사하고 있다.
80대 노부부에게 살인 진드기 감염 증세가 나타나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다.
지난 12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별내면에 사는 남편 A(81)씨와 부인 B(84)씨는 지난 2일 몸이 가려우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몸살감기와 비슷한 근육통 및 발열 증세가 발생했다.
이어 병원에 입원했으나 B씨는 호전되지 않아 지난 8일 숨졌고 A씨는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