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3·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국내 라면 시장 경쟁 완화, 중국 사드 충격에서의 회복, 미국 등 기타 해외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EV)를 세금과 이자를 내지않고 감가상각도 하지않은 상태에서의 이익(EBITDA)으로 나눈 수치 역시 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농심은 올 3·4분기 매출액 5,624억원과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 28.2% 증가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낮긴 하나 안정적이고 현금흐름 창출력이 뛰어나다”며 “낮은 성장은 해외 사업으로 보충되는데,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현지 생산 유통 체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이 기업가치 제고의 동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