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4·16 연대 "박근혜 정부 세월호 자료 조작은 빙산의 일각"

세월호 단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실에 규탄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자료를 사후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세월호 4·16 연대가 입장을 전했다./ 연합뉴스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자료를 사후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세월호 4·16 연대가 입장을 전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한 시민단체 모임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첫 대통령보고 시간을 사후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이 진실을 은폐하고 조사를 방해한 행위의 빙산의 일각”이라 말했다.


4·16연대는 13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는 조작된 보고서를 국회와 법원, 헌법재판소까지 제출해 진실을 은폐했다”며 “이 사실이 탄핵심판 때 알려졌다면 박 전 대통령 탄핵 사유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을 조사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여당 추천 특조위원과 정부 파견 공무원에게 조사방해를 사주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사고 당일 행적과 구조활동 등에 관련한 전 정권의 정보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2기 특조위와 정부 차원의 재조사가 본격화하도록 국회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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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세월호 보고 조작은 추악한 국정농단이자 국가적 범죄행위”이며 “수사 당국은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후임인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 관련자를 수사하라”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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