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윌리엄 포스처360 대표
▶ 통증을 잡아주는 자세과학 전문기업 IoT 기능 장착한 신제품 개발에도 도전
스마트기기의 사용량 증가,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유아부터 노인까지 어깨, 허리, 무릎 등 신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세가 중요해지면서 자세 교정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포스처360 은 최 윌리엄 대표가 세운 자세과학 전문기업이다. 미국 발명가가 개발한 자세교정 허리 지지대 ‘백조이(BACKJOY)’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백조이는 하단부 가운데가 볼록한 플라스틱 방석이다. 의자 위에 백조이를 놓고 처음 앉으면 볼록한 아랫부분 때문에 처음에는 상하좌우로 뒤뚱거릴 수 있다. 하지만 자세를 잡고 나면 허벅지의 하중이 지렛대 원리로 엉덩이 윗부분을 받쳐줘 허리가 곧게 펴진다. 미국 발명가의 아이디어였던 백조이는 2009년 신발 제조사 크록스의 대주주들이 투자하면서 세계적인 상품이 될 수 있었다.
최 윌리엄 대표는 2011년 이 회사 투자자로 참여해 백조이 국내 유통권을 따냈다. 최 윌리엄 대표는 “포스처360 설립 이후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색상의 백조이 제품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터360은 백조이가 학생과 직장인 등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국내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매출액 3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포스처360은 백조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휴대용 목베개 오베도, 해피힙 바디쿠션을 판매하고 있다.
포스처360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집어넣은 신제품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 윌리엄 대표는 이에 대해 “매출의 30%를 연구개발(R&D)에 쏟아붓고 있다”며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옷에 부착된 센서가 감지해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처360은 세계 각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세과학 전문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앞으로 유명 척추전문병원과 임상자문, 학술정보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