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중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법원은 앞서 16일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최장 6개월간 연장된다.
홍 의원은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그런 전조가 보이긴 했으나 좀 심하다.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역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자연인 박근혜여도 그 조치는 말이 안 된다”며 “(형사소송법상 1심에서) 구속기간이 6개월을 넘지 말라는 규정이 있는데 역차별을 받아야 하는가. 이 분이 무슨 도주의 우려가 있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