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흠집복원 서비스...현대차 G70 고객 사로잡았다

고급스러움 이은 멤버십서비스

최종 구매 결정 매력 요소로

출시 9일만에 3,400대 돌풍

제네시스 G70 구매 고객이 바디케어 서비스를 받은 후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제네시스 G70 구매 고객이 바디케어 서비스를 받은 후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70’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멤버십이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일선 영업사원들은 ‘바디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멤버십이 최종 구매를 직전 망설이는 고객들을 이끄는 요소로 분석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은 영업일 기준 출시 9일 만인 지난 10일 누적 계약 3,4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출시 당일 2,100대의 계약이 몰린 이후에도 하루 평균 150대 안팎의 고객들이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인 5,000대 중 68%의 판매가 완료됐다.


G70의 초반 돌풍 비결은 고급스러움과 성능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평균 가격이 4,000만원대 중반 수준이어서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도 최종 선택에 앞서선 주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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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요인이 바로 제네시스만의 멤버십 서비스라는 게 현장 영업사원들의 설명. 현대차가 계약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객들은 G70의 매력으로 고급감(42%)과 성능(35%)에 이어 멤버십 서비스(23%)를 꼽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미 매장 방문 전 디자인과 고급스러움, 성능 등 정보를 찾아보고 온다”면서 “꼼꼼히 따져본 후에도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 중 상당수가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구매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멤버십은 차량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네시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와 고객들의 일상의 품격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문화 및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모먼츠 등 세 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의 한 부분인 ‘제네시스 바디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이 서비스는 차량 외관 손상에 대해 150만원 한도에서 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차를 산 사람 대부분은 흠집에 대한 염려가 크다”면서 “때문에 관련 서비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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