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지난해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상청의 종합청렴도는 2012년~204년 3등급에서 2015년 4등급, 2016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내부청렴도는 내부 부패사건 발생, 부패행위 적발 처벌, 업무지시 공정성, 인사 관련 금품 향응 편의제공, 예산 부당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 총 33개 항목에 대해 내부 공무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어 기관의 내부사정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기상청은 각종 기상 장비 구매업무와 유지보수, 기상 관련 공사 및 면허업무, 연구 계약 업무 등 내부 부패에 취약한 분야가 많아 각종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기상청이 매년 개선대책을 세운다고는 하지만 부패공무원의 적발에 소극적이고 관련자 징계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고 있어 징계수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