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해외투자, 블루칩을 찾는다] "日주식 더 사라" 삼성증권의 선견지명 적중

북핵 등으로 지수 등락 거듭에도

상승 예상 일본증시 선호도 높여

일본 증시의 상승세를 예상한 삼성증권(016360)의 자산배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자산배분 전략으로 일본 주식시장 선호도를 매달 한 단계씩 높였다. 올해 6월 이후 일본 증시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월 선호도를 한 단계 상향하자 증권가에서는 삼성증권이 너무 앞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며 올 6월 2만선이 무너진 후 9월 초까지도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고집스럽게 이달 들어 다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일본 증시가 하락 기간이 길었던 만큼 상승 추세로의 진입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과도하게 낮았던 투자심리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경기 회복 가시화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1%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6포인트(0.38%) 상승한 2만1,336.12로 종가 기준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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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연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달러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 차가 커져 엔화의 약세가 가시화되면 주가 반등에 가속을 붙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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