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도시 미관 향상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 지역 3곳에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구는 테이크아웃용 음료 컵을 투입하도록 스테인리스 소재에 높이 123㎝, 폭 70㎝의 수거함을 특별 제작했다. 대형 커피 컵 모양인 수거함의 투입구 아래쪽에는 남은 음료를 버리는 곳이 따로 마련돼 있다.
구는 지역 내 음료 판매점을 대상으로 △머그잔 사용하기 △컵 뚜껑 빨대 빼고 주문하기 △다 마신 컵 반납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이 거리 무단 투기를 방지하는 효과와 일회용 음료 컵 재활용 회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