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5만 4,518대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면서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친환경차와 SUV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45.3% 증가한 22만 6,479대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38.3% 증가한 35만 6,749대로 집계됐다. 대규모 파업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현대·기아차 모두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 대비 12.0% 감소한 37만 2,919대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의 판매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중국, EU 수출이 줄면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