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3회가 본 게임을 시작하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매드독’ 3회는 전국 기준 6.9%를 기록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사설보험조사팀 ‘매드독’의 수장인 전설의 ‘美친개’ 최강우는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우도환 분)의 도발에 응하며 본게임을 시작했다. 김민준의 밀실에서 발견한 사진 속 주인공 강은주의 남편 이수오 사망 사건의 진실 파헤치기에 나선 것. 이수오의 의문스러운 죽음은 자살인가, 사고인가에 관한 논쟁에 휩싸였다. 그는 보험금 수령을 위해 채워야 하는 2년의 가입 기간을 겨우 7일 넘기고 사망해 보험금을 노린 자살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아내 강은주는 이수오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건 현장 CCTV 등을 샅샅이 훑은 최강우와 ‘매드독’은 이수오의 비밀을 밝혀냈다. 이수오는 섬광이나 직사광선에 약한 희귀난치성질환 라포라 환자였던 것. 이수오가 질환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했다는 걸 알게 된 최강우는 강은주를 찾아가 보험사기에 관한 분노와 경멸을 쏟아냈다. 그러나 강은주는 남편은 자살한 것이 아닌 이수오의 연구결과를 노린 한성진(송재희 분)에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강우는 도와달라는 강은주의 애원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절망에 빠진 강은주는 한성진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 경찰서에 끌려간 데 이어 혼수상태가 된 채 발견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결과가 불러온 거대한 파장에 최강우는 이수오의 노트북을 찾아 나서는 등 다시 한 번 사건의 진실 파헤치기에 돌입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최강우가 이수오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반전을 거듭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평범한 자살 혹은 사고사로 보였던 이수오의 죽음 뒤에는 보험이라는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보험사기사건으로 마무리되는 듯하던 이수오 사망 사건은 강은주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수오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던 한성진이 최강우와의 우연한 만남에서 악독한 진짜 얼굴을 내비친 것도 의심을 자아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수오 사망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은주의 정체가 밝혀진 마지막 반전 엔딩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은주의 뒤를 밟던 최강우는 강은주가 비행기 추락 사고의 범인 김범준과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34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보험금을 수령한 김민준이 그동안 비행기 참사와 관련된 진실을 쫓았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되면서 한층 더 다이내믹해졌다. 특히 보육원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비롯해 여러 건의 보험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은 보험 설계사 이미란의 흔적이 드러나며 긴장감과 흥미를 더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는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마지막 반전엔딩 진짜 소름”, “유지태 오늘 진짜 하드캐리 했다”, “강은주 사건과 비행기 참사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건가? 진짜 흥미진진”, “숨 막히는 긴장감, 숨 쉴 틈 없는 전개란 말이 아깝지 않다”, “수목은 ‘매드독’ 보는 재미로 산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매드독’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강우와 김민준이 이수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강은주와 이미란과의 관계를 좇는 최강우와 김민준의 모습을 그려내며 심상치 않은 사건의 진실을 예고했다. ‘매드독’ 4회는 오늘(19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