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7 중소기업품질대상]링콘테크놀로지, 비금속 슬러지수집기 기술력 탁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링콘테크놀로지 본사 모습. /사진제공=링콘테크놀로지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링콘테크놀로지 본사 모습. /사진제공=링콘테크놀로지


경기도 성남시 중원에 있는 링콘테크놀로지 (대표 오진환·사진)는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환경기자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상·하수처리분야에서 수많은 경험과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국적기업이 장악해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력제품인 비금속 슬러지수집기의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표준처럼 인정받던 다국적기업들을 넘어서고 있다. 기존의 제품들은 부식에 견디기 위해 체인을 비롯한 모든 부품을 FRP(섬유강화플라스틱)이나 열경화성 재질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비해 링콘테크놀로지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내화학적이고 내열성이 있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특히 유사제품 모방이나 복제가 아닌 독자모델 개발을 위해 4년의 개발기간 동안 13만 싸이클의 내구성 테스트와 하절기, 동절기 혹한기·파괴 테스트를 거쳐 세계 어느 지역, 어느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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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장은 선뜻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하지만 화학적 처리공법의 세계최대 하수처리장에서 진행된 극한의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시장의 반응도 달라졌다. 경쟁 관계였던 다국적기업들마저 OEM납품을 요구할 정도로 러브콜이 이어졌다.

홍콩과 대만, 캐나다 등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연이어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발주처가 요구하는 설비 스팩에 링콘테크놀로지 제품이 명시되는 등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30여건에 달하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전체에 대한 강점까지 인정받고 있는 것. 아울러 시장을 남미와 유럽으로 확대 하는 한편, 하·폐수 고도처리공정과 슬러지건조기, 슬러지감량화, 자외선 소독기 등 다양한 환경기자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최초 무동력 슬러지수집기’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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