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강제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오랜만에 한국에 입국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20일 오전 에이미가 동생 결혼식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강제추방된 자에 대해서도 가족의 사망이나 친인척 경조사 참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 입국이 가능하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되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려 강제 추방당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해 3월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출소 후 심정을 고백했다.
당시 에이미는 방송에서 “교도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방을 9명과 함께 썼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생활을 한 건 처음”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에이미는 “사소함의 행복을 처음 깨달았다. 교도소 안이 오히려 좋았다. 사람이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내가 그동안 나쁜 짓을 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아기처럼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