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개헌의석인 310석 이상 확보 여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옵니다. 도교신문은 자민·공명당이 총 의석수 465석 가운데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0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31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만약 개헌 선을 확보한다면 북한의 도발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김정은의 망동에 아베가 속으로 웃을 지도 모를 일이죠.
▲뉴질랜드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대표가 새 총리에 오르면서 세계적으로 ‘30대 리더’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답니다. 39세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31세의 세계 최연소 정치지도자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낡은 정치에 대한 염증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신진 정치인들이 맥을 못 추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농민 지원조직인 농협중앙회의 정규직 직원 중 16%가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중앙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나온 내용인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정규직 직원 2,487명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이 401명에 달했습니다. 이들 억대연봉자의 인건비 총액은 428억원으로 총 인건비의 16.6%나 됐습니다. 농협이 농촌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통일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려다가 연기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북측에 기업인들의 방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었다지요. 하지만 관계부처와 아직 협의가 덜 됐다며 돌연 연기했다는군요. 설마 그 관계부처가 북측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