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EBS1 ‘성난 물고기’에서는 ‘대만 바다의 검은 그림자, 심해 그루퍼’ 편이 전파를 탄다.
▲ 대만의 검은 그림자, 심해 그루퍼를 찾아서!
삼촌과 조카의 대만원정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번째 목표물로 정해진 심해 그루퍼! 깊은 바닷속 바위틈 사이에 잠복해 먹이 활동을 하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낚시가 절대 쉽지 않다는 것. 특히 첫 바다낚시에서 몸길이 1m에 가까운 황다랑어를 낚으며 견제대상 1호로 성장한 초보 낚시꾼 조카 동현. 삼촌이 잡으면 조카가 울상 되고, 조카가 잡으면 삼촌이 울상이 되었던 치열한 낚시 대결 속에.. 과연 심해 그루퍼를 잡는 승자가 나타날 것인가!
▲ 원시의 땅! 란위다오를 찾아가다
늘 삼촌 KCM의 주도하에 여행계획을 세웠던 대만원정대. 이번엔 좀 다르다! 대만 본섬에서 남동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 란위다오. 그곳에 남아있는 원시 부족 야메이족의 흔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카 동현. 그리고 오늘만큼은 조카의 뜻을 따르기로 한 삼촌. 날치를 숭배했던 야메이족은 거친 바다의 태풍과 더위를 피해 땅굴을 파서 그 안에 집을 지으며 사는 등, 특유의 지혜를 발휘하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는데! 란위다오의 이색적인 풍경에 취한 두 사람. 섬을 나오기 직전, 오랜 전설이 전해져 온다는 한 동굴을 찾았다. 곳곳에 새겨진 십자가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까지 맴돌고.. 이때! 갑작스러운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KCM! 등골 서늘해지는 란위다오 미스터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 적막한 바다 위에서 느끼는 서로의 진심
다시 입질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이 찾아왔다. 온통 푸른 바다만이 보이는 망망대해, 적막함 속에서 조심스레 속내를 꺼내보는 KCM. 자신과 같은 가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조카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해본다. 조카 동현 역시 일찍 돌아가신 할아버지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가장으로 살아오며 힘겹게 가수의 꿈을 키우고 이뤄낸 삼촌을 알기에, 그의 진심을 가슴 깊이 느껴본다.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운 두 사람.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삼촌과 조카의 솔직한 대화, 그 순간들은 어땠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