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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웬수들' 최윤영-구원-안재모, 활력 넘치는 대본리딩 현장

MBC 새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이 활력 넘치는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달 일산 MBC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승모 드라마국 부국장, 김흥동PD, 김지은 작가 등 제작진과 최윤영, 구원, 안재모, 한진희, 이보희, 금보라, 이영란, 이상아, 최수린, 한갑수, 박동빈, 명지연, 서성광, 박현석, 고나연, 노영민 등 주요 배우들이 함께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사진=MBC/사진=MBC


연출을 맡은 김흥동PD는 “열정 튀기는 대본리딩으로 멋지게 시작해보자”라며 출연자들과 제작진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현장에 없는 배역의 대사를 직접 실감 나게 살리는 등 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지은 작가는 “정말 싫은 사람은 ‘원수’라고 하지 ‘웬수’라 말하지 않는다.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부를 수 없는 ‘웬수’의 다른 의미는 ‘천생연분’이 아닐까 생각했고, 이를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대본리딩은 늦은 저녁까지 진행됐으며, 배우들은 모두 각자 맡은 캐릭터에 몰입해 실제로 웬수 지간임을 의심케 할 정도로 불꽃 튀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대사에 노래 가사가 나와 김흥동PD가 “노래하고 싶은 분은 열창합시다”라고 제안하자 현장에 있던 이들이 어느새 다 같이 흥얼거리는 등 현장은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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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 역을 맡은 최윤영은 “이렇게 멋진 감독님과 좋은 제작진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아낌없는 충고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구원(민지석 분)은 “군 제대 후 복귀작이라 설렌다.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으며, 자작 시집에서 ‘고백’을 낭독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안재모(민은석 분)는 “마지막까지 모두 웃으며 촬영이 무사히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란(장옥자 분)이 금보라를 보며 “이렇게 예쁘고 깜찍한 며느리를 못살게 굴어야 해서 괴롭다”고 말하자, 금보라(오사라 분)는 “죽을힘을 다해 하겠다”고 말하며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을 대표해 열정을 뽐냈다. 명품 배우들과 개성파 배우들의 케미가 벌써부터 극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전생에 웬수들’은 120부작 일일연속극으로,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좋은 사람’ ‘위대한 조강지처’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 등에서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흥동PD가 연출을, ‘청담동 스캔들’ ‘순결한 당신’ ‘결혼 합시다’의 김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2017년 하반기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생에 웬수들’은 오는 11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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