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 10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티켓판매율이 저조하고 국민들의 관심도 생각보다 높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홍보를 독려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평창올림픽이 108일 남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국민적 관심과 티켓 판매는 30% 수준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심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이로 조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신문, 방송, 온라인, 옥외 등 모든 매체 활용한 전방위 홍보를 추진하고 특히 젊은 층 참여를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도 부처별 정책고객에게 맞춤형 홍보를 진행하고 주요 행사를 평창 홍보 계기로 활용하는 등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및 중장기 에너지정책 전환’ 이라는 권고안을 낸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론화 과정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키고 사회적 갈등 현안 해결에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며 “공론화위의 뜻이 승자와 패자, 옳고 그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것이란 점을 정부 후속조치 과정에서 늘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탈원전, 탈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인 할 수 있었던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야당에서 대선 공약이던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이 권고안에 의해 부결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