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홍정국 ‘2세 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BGF리테일은 24일 투자회사인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홍석조(64)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35) BGF리테일 전무는 부사장(전략부문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 12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2년여 만이다. 이 외에 BGF 신임 대표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 신임 대표는 1993년 입사해 영업기획팀장과 전략기획실장·경영지원부문장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한편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을 결정한 BGF리테일은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한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고 투자회사인 BGF는 미래 성장기반 구축 및 계열사의 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향후 요건을 갖춰 지주사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