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케아 나와" 이마트, 스타필드 고양에 수납용품 전문점 전면 배치

이케아가 이달 스타필드 고양 코앞에 문을 열자 이번에는 이마트(139480)가 반격에 나섰다. 대규모 원스톱 수납용품 전문점을 스타필드 고양에 전진배치한 것.

이마트는 26일 스타필드 고양에 카테고리 수납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사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일반 수납용품 매장의 4배에 달하는 241평(777㎡) 규모로 매장 안에 모형 주거공간을 구성해 실제 상품이 수납을 위해 활용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상품 수도 이마트 일반 수납매장보다 70% 더 많은 3,500여종을 갖췄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를 5,00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다년간의 고객·시장 분석을 토대로 공간 활용도를 개선시키는 수납상품에 대한 국내 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며 “주거비용 상승과 1인 가구 증가 등 공간 활용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기존 홈퍼니싱 전문점과 구분되는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이렇게 수납용품 전문점을 전격 개설한 것은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계속 늘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수납용품 매출의 50% 이상이 할인점 등 유통업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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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이케아가 롯데아울렛과 손잡고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 2호점을 오픈한 것도 관련 사업에 자극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저렴한 가구 전문점까지 스타필드 내에 갖추면서 이케아로 이탈되는 고객들을 최대한 붙잡아두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내년 안에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 내에 라이프컨테이너 2호점과 3호점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안 상무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기존 대형마트 수납용품의 매출의 70%가량에 달하던 행거와 공간박스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드는 대신 현관, 주방 등 공간 정리를 위한 수납용품 매출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범용성을 갖춘 수납용품을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선보인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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