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국방시설본부가 국방시설사업에 하도급지킴이를 도입해 공정한 하도급문화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순구 조달청 차장은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철기 국방시설본부장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도급지킴이는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원도급자들이 하도급계약 체결과 대금지급 등 하도급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이를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국방시설본부는 7조7,000억원 규모의 시설사업에 하도급지킴이를 활용, 공정한 하도급문화 개선에 나서며 조달청은 기능개선 및 시스템 활용 교육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순구 조달청 차장은 “7조원 이상 규모를 가지는 전군의 시설사업을 담당하는 국방시설본부가 하도급지킴이를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국방시설본부의 하도급지킴이 시스템 도입이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철기 국방시설본부장은 “빈틈이 없어야 하는 국방시설사업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하도급지킴이를 사용하게 되면 군 시설사업에 참여한 모든 업체들이 상호 신뢰하면서 한단계 격상된 고품질 사업추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