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촛불 대 태극기, 갈라진 민심은 여전

광화문광장·여의도서 내일 기념 행사

퇴진행동, 靑 방향 행진 않기로

'태극기집회'도 예고 충돌 우려

촛불집회가 열린 지 1년이 지났지만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민심은 여전히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은 촛불과 태극기로 각각 뒤덮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1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다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도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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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오후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1주년 대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지난 촛불집회 기록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 자유발언과 아직 청산해야 할 과제 소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당초 이들은 집회 후 청와대와 시내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청와대 행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공식행진을 취소했다. 같은 시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의 청와대 방향 행진 계획에 반대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별도로 집회를 연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의 ‘태극기집회’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참석자 수가 가장 많았던 대한애국당 집회는 대구에서 열기로 했지만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은 서울 중구 용산구 서울역광장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각각 모여 태극기를 들기로 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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