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공진단보다 황제침향원? 누적 매출 640억 넘었다

올 1~9월 매출 94억...증가세

넥스트BT "홈쇼핑서 인기 높아"

누적 매출액 640억원을 돌파하며 국민 보양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경제 황제 침향원’ /사진제공=넥스트BT누적 매출액 640억원을 돌파하며 국민 보양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경제 황제 침향원’ /사진제공=넥스트BT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스타 한의사 이경제(사진) 원장의 노하우를 집약한 ‘이경제 황제 침향원(이하 침향원)’이 올해 누적 판매 64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건강식품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유통기업 넥스트BT가 지난 2011년부터 TV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인 침향원의 누적 매출액이 최근 640억원(TV 홈쇼핑 판매가 기준)을 돌파했다. 침향원의 매출액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연도별 매출액(9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2014년 60억원에서 2015년 69억원, 2016년 76억원, 2017년 93억원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침향원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보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약의 대명사인 ‘공진단’은 허약체질,무력감, 간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러움, 만성피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가 의약품으로 분류돼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이 제한돼 왔다. 이경제 한의사는 간편한 건강식품으로 공진단과 같은 효과를 원하는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진단에 ‘침향’을 주원료로 18가지 약재를 배합한 침향원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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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은 ‘침향목’에 상처가 났을 때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분비되는 수지(진액)가 굳어져 나무에 생긴 물질이다.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고 신장을 따뜻하게 해 기를 끌어들이는 효능이 있다. 막힌 곳을 뚫어줘 기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다. 세종실록에는 중종이 침향으로 조제한 탕약을 하사해 위독했던 영의정 ‘김전’의 목숨을 구한 일화가 있다. 최근에는 향재로서 효능도 널리 알려지면서 침향의 수요가 급증해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문원국 넥스트BT 회장은 “주성분인 침향의 함량을 두 배로 늘리고 용안육과 형개의 원료를 추가 하는 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식약청에서 인증한 품질관리 노하우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들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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