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024110)이 27일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며 KB금융지주·우리은행 등에 이은 은행권 호실적 대열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올해 3·4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1조2,47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9,495억원 대비 31.4% 증가한 것이다. 3·4분기 당기순이익은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은행 누적 개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1조960억원을 기록했고 3·4분기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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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이같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은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 덕분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대출 위주인 기업은행 특성상 시중은행만큼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가계대출 잔액을 늘려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