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1조5,410억

2012년 이후 최대치 경신





하나금융그룹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으로 1조5,410억원을 벌어들여 외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3·4분기 순이익 5,100억원을 포함한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5,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3,305억원)을 2,000억원 이상 넘어선 수치다.


3·4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한 3조7,515억원을 기록해 순익 증대를 견인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1조6,667억원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 줄었다.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3·4분기 누적 2조7,853억원으로 통합으로 인한 비용 절감 시너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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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NIM)은 3·4분기 1.94%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과 핵심 저금리성 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 3·4분기 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8%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0.16%포인트 개선된 0.41%로 집계돼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KEB하나은행은 3·4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0.2% 증가한 1조5,132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카드는 지난해 동기보다 64% 늘어난 973억원, 하나금융투자는 59.6%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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