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치료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50대 여성 환자가 돌연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광주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 A(57·여)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4시 46분께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26일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었으며, 수술을 받고 나서 의료진에게 가슴이 답답하다며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의료사고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