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나흘 만에 '국회 보이콧' 철회…국감 즉시 복귀

한국당, 의총서 논의 끝에 국감 복귀 결정

정우택 "국감 중단했지만 국감 포기 결정한 바 없어"

대여투쟁 강도 강화 방침

정우택(왼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양복을 입고 의총에 참석했다./연합뉴스정우택(왼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양복을 입고 의총에 참석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30일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하고 이틀간 진행되는 종합감사에 복귀한다. 지난 26일 보이콧을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 주말을 빼면 이틀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번 한국당의 국감 복귀는 정우택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보이콧 당시 국회 일정 결정권을 원내지도부에 위임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국감 중단을 결정했지만 국감 포기를 결정한 바는 없다”며 “오늘부터 국감 재개를 다시 한 번 선언하고 국감에 들어가 강력한 원내투쟁을 통해 국감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자”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논의 끝에 즉시 국감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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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종합감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예산안 심사를 원내 투쟁 기회로 삼고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보궐이사 선임 강행을 공영방송 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의미로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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