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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사망] 유아인·문성근부터 손석희·김유정까지…연예계는 비통

배우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그의 동료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저마다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27분경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성동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비보를 접한 유아인은 “애도는 우리의 몫;부디 RIP”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성근은 “무대인사 다니며 ‘속이 깊구나’ 자주 만나고 싶어졌는데. 애도합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시언은 “예전에 대학로서 인사드렸던 이시언이라고 합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 선배님, 어떤 이유이든 그곳에선 행복하십시오. 존경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이 글로나마 저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김주혁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들도 고인을 추모했다. 별은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돼있던 (팬미팅) 당첨자 발표는 잠시만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후배로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가질 필요를 느꼈습니다”라며 “직접 친분은 없으나 연예계의 선배님이시고 평소 팬으로서 지켜봤던 멋진 분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슬프기 그지 없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선미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라며 흰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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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아나운서도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과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취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안타까움 죽음을 놓고 몇 번째 순서에 얼마만큼 보도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는 착잡한 오늘. 그의 가슴이 따뜻하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 수 있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영화계는 전반적으로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다. 이날 열리기로 예정됐던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VIP 시사회,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의 V앱 라이브톡이 취소됐으며 31일 예정된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도 연기됐다. 배우 김유정도 2017 ‘ERDEM x H&M’ 런칭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27일 ‘더 서울 어워즈’에서 ‘공조’로 연기생활 20년 만에 영화부문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tvN ‘아르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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