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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분위기는 달라도 감성은 그대로…성시경의 6년만 컴백

가을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날, 대표적인 ‘발라더’ 성시경이 컴백한다.

성시경이 오늘(31일) 오후 6시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를 발표한다. 드라마 OST를 제외하고 가수로서는 정규 7집 이후 6년 만이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나의 밤 나의 너’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그려낸 신스 팝 발라드 장르의 노래로, 작사가 심현보가 가사를 맡고 독일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멜로디를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신곡은 성시경이 기존에 발표한 곡들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주로 K팝 아이돌 가수들과 작업하며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알비 알버트슨의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멜로디가 이전의 성시경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르 역시 정통 발라드보다는 팝 발라드에 조금 더 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노래를 아우르는 감성만큼은 여전하다. 성시경의 정규 2집 수록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부터 SBS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너의 모든 순간’, KBS ‘구르미 그린 달빛’의 ‘다정하게, 안녕히’ 등 히트곡을 함께 완성해온 호흡을 발휘해 성시경의 섬세한 음색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가사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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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지난 25일 신곡 발표에 앞서 출연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다들 내가 가을을 접수하러 온다고 알고 있던데 사실과 다르다. 오랜만에 불러보고 싶은 노래가 생겨서 실험적인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신곡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지 않는데 일본에서 앨범을 내니까 팬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곡을 발표하게 됐다. 새로운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덧붙인 바 있다.

최근 입소문만으로 음원 차트를 장악했던 윤종신과 멜로망스에 이어 3년 만에 컴백한 에픽하이가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성시경이 과연 차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성시경은 11월 3~5일까지 일본 오사카, 도쿄 등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20일에는 ‘드라마(DRAMA)’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일본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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